나의 제주 최애 호텔 'THE WE, 위 호텔' - 재방문을 부르는 제주 서귀포 힐링 호텔 추천

 

1년에 한두 번씩은 꼭 제주여행을 가는데, 최근 몇 년간 여행 갈 때마다 묶는 호텔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프리미엄 헬스리조트로 불리는 'THE WE HOTEL (위호텔)' 이다.

우연찮게 예약하게 되어 첫 방문해본 후 지금까지 몇 차례 이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위 호텔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2021년 9월 2박, 2022년 2월 2박, 2022년 4월 3박)

 

The We Hotel

WE 호텔 - 기본 정보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THE WE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라산의 아름다운 숲에 둘러싸여 있는 제주도 서귀포의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5성 등급의 ‘WE호텔’과 한라의료재단 소속인 ‘WE병원’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의료관광 콘셉트의 헬스리조트입니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1100로 453-95 (회수동 30)  (네이버지도:  https://naver.me/FLDTOTGA)
• 영업시간: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인증 5성급 호텔
• 전화번호: 064 -730-1200
• 홈페이지:https://weho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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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위호텔 로비 샷

WE 호텔 - 객실 정보

‘WE호텔 제주’는 고급 시설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의 89개의 Superior, 2개의 Deluxe 및 12개의 Suite를 포함한 10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나는 방문할 때마다 기본 객실인 슈페리어룸에서 묶었는데, 은은한 나뭇결의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로 편안함을 안겨주었으며 객실 크기는 굉장히 여유로웠다. 특히 전면유리창쪽으로 배치되어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한 호텔생활을 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객실뷰는 먼바다가 아주 조금 조망되는 뷰이거나, 건물 뒤편 빽빽한 숲을 바로 마주할 수 있는 마운틴뷰였다. 건물 자체가 5층높이로 높지 않아서 객실 간 이동이 어렵지 않았고, 조용한 가운데 지낼 수 있었다.

 

 

WE 호텔 - 조식 및 서비스

아잘리아 바(Azalea Bar), 아잘리아 라운지(Azalea Lounge)에서 제주 칵테일을 즐기거나 올데이 다이닝(All day dining) 레스토랑 다채에서 자연주의 웰빙 조식 뷔페와 아시아, 서양 요리, 그리고 제주 전통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준비되는 점심 식사와 디너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낭만적이고 아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식은 2층 다채에서 먹을 수 있고, 내가 방문했던 건 모두 코로나 기간이어서 레스토랑은 다채만 운영하고 있었다.

조식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즉석 에그스테이션, 쌀국수 코너가 있고, 베이커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매일 조금씩 메뉴가 바뀐다. 매번 한 시간 이상(사실은 거의 두 시간..ㅋㅋ) 앉아서 천천히 즐겼던 조식타임이었다.

 

 

 

위호텔은 주변에 음식을 배달할 곳이 없다 보니 룸서비스를 종종 이용하게 되었다.

그중 내가 자주 먹었던 것은 바로 치맥세트, 파스타, 탕수육이다. 그 중 치맥세트 강추.

버펄로윙과 감자튀김 그리고 맥주. 이 조합으로 하루의 피로를 객실 내에서 편하게 날릴 수 있다.

 

룸서비스 - 치맥세트와 탕수육

룸서비스 - 치맥세트와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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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호텔 - 수영장 및 사우나

WE호텔에서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천연화산암반수를 식수와 객실 내 샤워시설, 실내외 수영장, 워터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워터풀 시설, 각종 스파시설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호텔은 물이 좋다.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 자쿠지, 그리고 사우나를 주로 이용했다.

특히 숲 속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 좋았고, 사우나의 경우는 생각보다 작았다.

객실수가 적고 이용객이 많지 않은 조용한 호텔이라 수영장이나 사우나가 번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양한 워터테라피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었는데 그건 기회가 닿지 않았다.

 

WE 호텔 - 산책로와 부대시설

약 21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부지에는 호텔 주변과 숲길을 따라 동백꽃, 제주 철쭉, 수국, 참꽃 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과 나무들로 둘러 쌓인 숲 속을 여유 있게 1~2시간 정도의 트레킹이나 산책이 가능한 아름다운 산책코스와 한라산의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편백나무 숲을 자연상태 그대로 잘 조성해 놓았습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워터테라피 시설과 인프라를 갖춘 웰니스 센터와 ‘WE병원’의 메디컬스파 센터, 건강증진센터, 뷰티센터 등 안티에이징 테리피를 포함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위호텔을 강추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산책로이다.

인위적으로 가꿔놓은 정원이 아니라, 다양한 수종이 잘 보존된 자연의 숲 그대로의 모습을 띄고 있다. 바람소리, 산새소리 들을 수 있고, 잉어 밥(2,000원) 도 줄 수 있고, 넓은 잔디에서 쉴 수도 있고, 지친 마음을 달래는데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별히 매일 오전에 숲해설과 산책프로그램을 호텔 측에서 진행하고 있어 참여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내가 방문했을 땐 코로나가 제일 심한 기간이어서 로비에서 간단한 설명만 듣고 각자 산책을 진행했었는데, 다 함께 산책하며 숲과 나무 꽃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위호텔 숲 지도

 

굉장히 외떨어진 곳에 있는 호텔이지만 1박 2일 이상 위호텔에서만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까닭이 바로 이 숲인 것 같다. 충분히 산책할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숲이 있어서 사계절 모두 찾고 싶은 곳이다.

 

요가 수업을 받는 분도 있었다.

 

 

위호텔의 또 하나의 매력이 바로 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라는 것인데, 그래서 이곳에 숙박하는 동안 무료 스트레스 검사를 할 수 있다. 짧은 검사로 나의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나도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스트레스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내 나이 또래에 비하여 건강한(?) 지수를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안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 호텔 내에 WE 병원이 진료 중에 있다. 미용성형센터, 건강증진센터, 메디컬스파센터, 웰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트레스검사를 하러 갔다가 찐 병원(?) 이 호텔 안에 있는 것 보고 엄청 신기해했던 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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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수많은 호텔이 있지만 왜 내가 위호텔을 최애로 꼽을까.

어떻게 보면 유명한 호텔도 아니고, 시설이 너무 좋은 것도 아니고, 위치가 좋은 것도 아닌데..

 

위호텔은 뭔가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었다.

항상 여행 일정의 마지막 호텔을 위호텔로 잡았었는데 그때마다 아~ 진정한 힐링을 하러 왔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게 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여행지를 열심히 다니고 숙소에는 잠만 자러 오는 게 아니라, 호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도 충분한 그런 곳이었다.

여유 있게 조식을 먹고, 숲 속 산책을 하고, 수영이나 사우나를 하고, 관광지 한두 군데 잠깐 둘러보고 들어와서 룸서비스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곳.

진정한 편안함을 느끼는 그런 곳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위호텔과의 궁합(?)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ㅎㅎ

아 그러면 너무 유명해서 예약이 어려워지려나...

 

 

위호텔 문지기 냥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