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여권 번호 없이도 항공권 예약이 가능할까? 결론은 가능하다. 그 과정과 팁을 공유하려 한다.
가족들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지금, 예약을 담당한 사람은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게 바로 나다.
그리고 아직까지 여권을 발급받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만료된 가족, 아이들도 있다. 코로나시기를 지나면서 2~3년 동안 여권을 꺼내보지 않았을 테니 당연한 상황이다.

여권 발급 전 항공권 예약이 가능할까!?
그동안 주로 항공사 사이트에서 항공권 구매를 했던 나는 당연히 여권번호가 있어야, 또는 여권이 유효기간 내에 있어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급 결정된 가족여행에서 여권 기간 만료되거나 없는 분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하루하루 항공권 가격은 올라가고, 잔여석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권 발급될 때까지 기다렸다 구매하는 게 맞을까??
여권 번호 없이 항공권 구매가 가능할지 일단 여행사에 문의했다.
여권에 기재된 영문명, 성별만 정확하게 맞으면 여권 번호 없어도 예약은 가능하다.
(현재 잔여석이 별로 없어 바로 예약을 넣어봐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여권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2주이며, 여권 발급을 예상하고 항공권을 예약했지만 여권이 발급되지 않아 수수료를 물고 취소하는 경우도 있어 권하지는 않는다.
안된다는 건 아니다.
다만, 여권 발급 소요기간이 문제였다.

나는 가족들의 거주지 시청 여권발급과에 직접 전화를 걸어 오늘 신청하면 언제 수령 가능한지를 확인했다.
약 10일 걸린다고 이야기해줬고, 그보다 더 늦게 발급되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다행이었다. 여행까지는 약 25일 남았으니까.
여행사 사이트 이용하기
내가 선택한 방법은 여행사 사이트 이용해 예약하는 방법이었다.
카페, 블로그 등 검색해 보니 나랑 비슷한 경우의 분들도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해 여권번호를 나중에 등록했다는 이야기를 확인했다.
일단, 네이버 항공에서 검색해서 최저가로 정렬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그래도 믿음(?)이 가는 대기업여행사를 선택했다.

예약화면으로 넘어가 개인 정보들을 입력하다 보니 여권번호 입력하기가 나왔고, 다행히도 그 옆칸에 [나중 등록]을 체크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다른 여행사나 항공사에서는 M00000 식으로 임시로 입력하고 나중에 수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미 여권 있는 분들의 번호는 입력하고, 발급 및 갱신 전인 사람들은 나중에 등록으로 체크하고 넘어갔다.
결제 및 발권까지 이부분에 있어서 전혀 문제는 없었다.
항공권 예약에 성공했다. 야호!
여권번호 입력 최종 시한
출국 72시간 전까지 여권번호 입력하면 된다.
여권번호의 최종 입력 시한은 출국 72시간 전까지 이다. 가족들은 당장 여권 발급을 위해 출동했고, 발급신청 시 예상 수령일이 모두 출국 72시간 전보다 여유 있는 날짜였다.

뭐든 미리미리 하자.
여행도 너무 급하게 가지 말고, 여권도 미리미리 확인하고. 비행기표도 미리미리 사야 싸다.
내가 예매한 날짜 이후로도 항공권 가격이 올라가는 걸 보며.. 휴우.. 다행이다 싶었다.
이제 무사히 여권 발급 되어 문제 없기만을 바라며, 다른 여행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Everywhere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율 우대 90% - 토스 환전 신청하고 하나은행에서 수령하기 (16) | 2023.02.15 |
---|---|
에어부산 할인 <에어부산 페스타> 2/14~ 항공권 싸게 사는 팁! (16) | 2023.02.13 |
신규 여권 발급 소요기간 - 우편수령으로 이틀만에 여권 발급 받기 가능 (10) | 2023.02.05 |
티웨이 항공 할인 <티웨이 메가 얼리버드> 항공권 싸게 사는 팁! (24) | 2023.02.04 |
청주국제공항(CJJ) 국제선 - 티웨이 [청주-다낭] 운항 정보 (2023년 2월) (13) | 202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