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으로 양평 <고바우 설렁탕>에 방문해 보았다. 이미 유명한 노포, 유명한 설렁탕 맛집이었다.
따끈한 국물이 땡기는 추운 날씨에 설렁탕은 딱 좋은 메뉴가 아닐까. 설렁탕과 수육 단일 메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고바우 설렁탕에 대한 후기를 기록해 보겠다.
11시 40분 조금 넘어서 도착한 식당에 이미 자리가 차기 시작했고, 나는 대기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곧 좌석이 꽉 차기 시작했고 대기가 발생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밖에 대기하는 분이 꽤 있었고, 매장 입구 키오스크 주문을 통해 포장주문 해가는 분도 있었다.
가게 밖에 대기장소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양평광탄 1991 고바우 설렁탕> 기본정보
국내산 재료만 사용하는 30여 년 전통의 설렁탕집. 양평군 장수음식점 선정
단일 본점으로 양평점만 운영하며, 유사 상호에 주의해야 한다.
- 주소: 경기 양평군 용문면 은고갯길 3 (용문면 광탄리 82-3)
- 영업시간: 07:00 ~ 20:30 (명절 당일 외 연중무휴 / 라스트 오더 20:00 / 일요일은 19:30 영업종료, 라스트오더 19:00 )
- 전화번호: 031-771-0702
- 주차: 매장 앞 주차장
<양평광탄 1991 고바우 설렁탕> 메뉴 및 주문
설렁탕집과는 잘 매치가 안되었지만 최신식 주문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자리마다 테블릿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 결제까지 좌석에서 다 할 수 있었다.
현금은 카운터로 가야 하지만 카드결제의 경우에는 주문하면서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메뉴는 심플하게 설렁탕과 수육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설렁탕은 밥을 따로 주는 것도 주문할 수 있다. 특사이즈도 따로 있어 양이 넉넉하신 분은 특을 주문하면 좋을 듯하다.
[메뉴]
설렁탕 - 12,000
설렁탕(특) - 15,000
수육(대) - 45,000
수육(소) - 35,000
어린이설렁탕 - 5,000 (7세 이하만 주문 가능)
재료는 모두 국내산이라고 하니 믿고 주문할 수 있었다.
설렁탕 & 수육
생수는 풀무원 생수 병째로, 종이컵과 함께 준비되어 있다.
김치는 긴 테이블 가운데 크게 담겨 있어 옆 테이블과 함께 이용해야 한다.
잘 익은, 겉절이가 아닌 담은 지 좀 되어 묵은 섞박지와 배추김치가 있고, 설렁탕에 넣을 파와 기호에 따라 국물에 넣어 먹을 깍두기국물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탕에 밥을 말은 것보다는 따로 먹는 것을 선호하여 '따로'를 주문하였다.
수육도 맛보고 싶어 작은 걸로 주문했다.
기가 막히게 빠르게 음식이 나왔다.
우선 수육과 배추가 먼저 나왔고 고추냉이와 간장을 준비해 찍어 먹었다.
야들야들 탱클 쫀득. 맛있다.
배춧잎에 얹어 쌈장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근데 배추가 진짜 싱싱하고 맛있더라.
설렁탕은 국물이 깊고 깔끔한 맛이었다.
참 특별할 것 없지만 깊은 맛으로 몸을 녹여주는 그런 음식 설렁탕.
실패할 수 없는 맛이다.
국물, 밥, 소면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더욱 든든해진다.
하지만 둘이 먹기에 설렁탕과 수육은 양이 많다 ㅎㅎ
아주 배불리 먹고 나왔다.
근처 비발디파크에서 스키나 보드 타고 오는 분들도 많이 들린다 한다.
양평 사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고, 젊은 분들도 많이 찾아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대기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먹자마자 훅 빠져나온 게 좀 아쉽긴 했다.
오래된 노포. 깊은 국물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100% 내돈내산 리뷰만 담습니다.
추천지수 -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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